요즘 인공지능(AI)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뉴스 들으면 회사 이름도 어렵고 숫자도 너무 커서 그냥 넘기게 되시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중요한 한 가지를 쉽게 풀어드릴게요.
바로 며칠 전, 인공지능 회사 두 곳이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한 회사는 새 도구를 사람들에게 활짝 풀었고, 다른 회사는 강력한 새 모델을 일부러 막아두었어요. 같은 시기, 정반대 행보였습니다.
두 회사 이름부터 정리
먼저 두 회사 이름부터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OpenAI(오픈에이아이) — 우리가 흔히 쓰는 챗GPT를 만든 그 회사입니다.
Anthropic(앤트로픽) — Claude(클로드)라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챗GPT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로 꼽힙니다.
두 회사 모두 미국 회사고, 올해 10월쯤 주식 시장에 회사 주식을 새로 풀어 일반인도 살 수 있게 하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어요. 이걸 어려운 말로는 '상장'이라고 부릅니다.
챗GPT 회사는 새 도구를 풀었어요
지난 4월 21일, 챗GPT를 만든 OpenAI가 새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ChatGPT 이미지 2.0"인데요, 글로 쓰기만 하면 그림이 뚝딱 만들어지는 도구의 새 버전이에요.
특히 한 가지가 한국인에게 중요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어 글자가 그림 안에 정확하게 박혀 나오게 됐어요. 예전 도구들은 "엔추이타"나 "처리로스" 같은 알 수 없는 외계어가 적혀 나왔거든요. 이제는 광고 포스터, 전단지, 홍보 이미지 같은 것을 한국어로 직접 만들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그런데 클로드 회사는 새 모델을 봉인했어요
같은 시기, Anthropic은 정반대 결정을 내렸습니다. 자기들이 만든 차세대 인공지능 '미토스(Mythos)'의 출시를 미루기로 한 거예요.
이유가 흥미롭습니다. 이 미토스라는 모델이 너무 강력해서, 컴퓨터 보안에 27년이나 발견되지 않던 약점을 스스로 찾아냈다고 해요. 회사는 "이 정도로 강력한 도구를 함부로 풀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부 큰 회사들에게만 먼저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군사용으로 써보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거절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틀 동안 긴급 회의를 네 번이나 열 정도였습니다.

두 회사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 난다는데?
흥미로운 건 시장이 두 회사를 평가하는 가격입니다. OpenAI는 약 1,260조 원 가치로 평가되고 있고, Anthropic은 약 560조 원이에요. 두 배 넘는 차이가 나는 셈이죠.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비유하자면 같은 동네에 가게 두 곳이 문을 여는데, 한 가게는 손님을 활짝 받아들이고 다른 가게는 손님을 골라 받는 식이에요. 당장 매출은 활짝 받는 쪽이 많지만, 시장이 두 가게의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왜 이게 중요할까?
10월에 두 회사가 비슷한 시점에 주식 시장에 들어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이 많으시죠? 두 회사 중 어느 회사가 더 오래 잘 나갈지가 큰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또 ChatGPT 이미지 2.0이 한국어를 정확히 그릴 수 있게 된 건, 광고나 마케팅 하시는 분, 작은 가게 운영하시는 분께도 새로운 도구가 생긴 셈이에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이 이야기를 더 깊게 다룬 글이 본 블로그 운영자가 운영하는 다른 매거진에 올라가 있어요. 숫자와 분석이 좀 더 들어간 글이라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OpenAI는 새 모델을 풀고, Anthropic은 미토스를 봉인했다 — IPO 한 달 전 갈린 두 카드
https://mani.kr/openai-anthropic-ipo-race-images-2-la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