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1 - 자장면이냐? 짬뽕이냐?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VM-HMX20C의 특장점
1. 구형 캠코더의 화질을 잊게 만드는 놀라운 Full HD화질
2. 캠코더로서는 보기 드믄 1/1.8사이즈 대형 CMOS
3. 8G 내장메모리 + 외장슬롯
(HDD타입에 비해 우수한 안정성 및 간편한 PC 저장/재생)
4. 초당 300프레임의 고속촬영(슬로우기능)
5. 동영상 촬영 및 재생시 무한 캡쳐기능(강추!)
6. 다양한 부가기능 (손떨림 보정, 얼굴인식 등)
내가 VM-HMX20C에 관심을 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항상 고민해왔던,
디카를 가지고 나갈것인가?
캠코더를 가지고 나갈것인가?
이러한 쉬우면서도 답이 쉽게 나오지 않던 고
민을VM-HMX20C이 상당수 해결해 줄것이란 기대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VM-HMX20C은 짬짜면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단, 자장맛도 어중간하고 짬뽕맛도 애매한 짬짜면이 아닌,
"최고의 자장면(캠코더 기능)에 아쉽지 않을 수준의 짬뽕(디카기능)을 함께 갖춘 짬짜면"으로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에필로그 2 - 有備無患(유비무환)
VM-HMX20C는 다양한 레벨의 화질을 선택할수 있다.
하지만 VM-HMX20C의 가장 강력한 장점인 Full HD화질을 포기할수 없는 것이 인지상정.
그렇지만 최고화질로만 계속 촬영할 경우,
단 10분만 찍어도 파일사이즈가 1G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물론 요즘은 300G나 500G가 흔해질 만큼 용량에서 자유롭다고 하여도
가랑비에 옷 젓듯이 가볍게 볼수 있는 용량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VM-HMX20C를 장롱에 모셔놓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할 예정이라면
대용량 하드는 필수 일것 같다.
(혹시 나같은 노트북 사용자라면 외장하드가 필요할듯..)
특히 아이와의 추억같은, 잃어버리면 안되는 소중한 기록들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DVD라이터는 반드시 준비할것을 권하고 싶다.
(나 역시 2주간 사용해보면서 1장에 4.3G인 공DVD를 오랜만에 꺼내어 가끔 쓰게 된다.^^)
에필로그 3 - 感慨無量 (감개무량)
불과 9년전, 주말 취미삼아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드나들던 시절..
당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자부심을 가졌던 국산 평판모니터들이
정작 그곳에서는 싸구려 대만제와 동급으로 취급받고 있었고,
TV에서 LCD광고를 하고있던 삼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일본인 동료들은
"삼숭요? 거기 메모리는 알고 있는데 LCD도 만드나요?"가 답변인 시절이 있었다.
그후에 우리의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여 LCD와 TV, 휴대폰이 일본을 제치는 지금에서도
디카와 캠코더 만큼은 일본 브랜드와 경쟁상대가 될것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VM-HMX20C을 접하면서 불과 몇주 사이에 그러한 선입견이 사라지게 된것은
기기에 대한 매력 못지 않게 내게는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고,
또한 "감개무량" 그 차제였다.
에필로그 4 - 靑出於藍 (청출어람)
VM-HMX20C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서 예전에 가끔 드나들던 캠코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접할수 있었다.
"Sony OOO모델과 삼성 VM-HMX20C중 어느것이 좋은가요?"
"Canon ㅁㅁㅁ모델과 삼성 VM-HMX20C중 어느것이 좋은가요?"
불과 몇년전만 해도 그러한 질문이 올라오면..
캠코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디지털맹으로 취급받거나,
A/S는 좋거나 가격에 비해서는 괜찮으니 권하는 수준이었을 뿐,
성능이 좋으니 선택하라는 답변을 별로 많지 않았다.
(이는 아직 디카에서는 여전한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과거에는 내가 상상도 못한 질문과 답변들이 너무나 당연한 듯이 오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자만해서는 안될것 같다.
아직은 대한민국내에서만 최고일 뿐이기에..
더욱 분발하여 TV나 휴대폰처럼..
전세계 어디에서나 최고의 메이커들과 경쟁하는
또한 언젠가는 반도체나 Display, 휴대폰 처럼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즉, <청출어람>을 이루는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보고 싶다.
그러한 출발이 시작되었음을 VM-HMX20C 을 통해 예감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